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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안정환母 빚투…피해자 이씨 “子안정환 핑계로 1억5천만원 빌리고 공증까지"
입력 2019-01-29 21:22  | 수정 2019-01-30 01:21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본격연예 한밤 안정환의 모친 빚투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안정환의 모친 빚투 논란으로 피해자측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이씨는 20년 전 안정환의 모친에게 1억 5천 만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씨는 인터뷰를 통해 "안정환 엄마가 5백만 원, 많을 때는 1천만 원을 빌려갔다. 아들 핑계를 대면서 돈을 빌려 갔다. 아들이 공인이니까 거짓말을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이씨에 따르면, 안정환의 모친은 약 20년 전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총 1억 5천만 원을 빌려 갔다는 것. 특히 이씨는 안정환 모친이 보냈던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2000년도에 빚을 변제하겠다는 공증까지 했다고. 이씨는 "안정환 엄마가 연락해도 전화를 안 받는다. 계속해도 안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정환의 소속사 측에서는 "원래 (어머니와) 연락을 안 하고 살았다. 돈을 빌려준 사람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모친으로 빚투 기사가 나와서 (안정환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로부터 단 한 푼의 금전 지원도 받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정환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아닌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안정환 모친의 빚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 모친은 지난 2002년에도 수억 원의 빚을 갚지 않아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안정환이 대신 돈을 갚아 집행유예로 석방됐고, 이후 모친이 불교 귀의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15년에 안정환이 또다시 모친의 빚을 대신 갚으라는 소송에 휘말렸다가 갚지 않아도 된다는 승소 판결을 받기도 했다.
한편 피해자 이씨는 최근 안정환의 외삼촌과 연락이 닿았고 전했다. 그는 '어떡하든지 정환이가 갚을 거니까 기다려 달라'는 문자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한밤' 제작진이 외삼촌과 인터뷰한 바는 "이씨가 안정환과 연락하게 해달라고 해서 우선 연락을 취해보겠다고 했다. 이후 연락이 안 된다는 문자를 보낸 적 있다. 나는 조카와 왕래가 없다. 하지만 동생(안정환 엄마)와는 가끔 연락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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