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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한고은♥신영수, 조카 육아체험 끝으로 하차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
입력 2019-01-29 00:37  | 수정 2019-01-29 01:3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6개월의 여정을 돌아보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미국에서 놀러온 조카와 육아체험을 한 모습을 끝으로 하차 인사를 전했다.
이날 안현모, 라이머 부부는 명상과 늦잠으로 각각의 휴일 아침을 맞았다. 이후 두 사람은 아침부터 헬스장을 찾아 함께 운동했다. 특히 근육질의 라이머는 고강도의 운동을 가볍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현모는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말랐고, 별명이 멸치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라이머는 운동을 하면서 몸이 고통스러워야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운동중독이 된 이유를 밝혔다.

안현모는 저는 진심으로 근육 키우는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 남편한테 말해도 안 믿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안일을 제가 다 하는데 남편은 근육을 키우고 집에서는 누워 있는다"고 라이머의 일상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운동을 마친 뒤, 안현모는 일주일 된 북엇국을 상에 올리려고 하자, 라이머가 직접 안현모가 좋아하는 참치 미역국을 끓였다. 이 과정에서 안현모는 결혼 전 라이머가 음식 취향이 똑같다”고 했던 말을 언급하며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잘 했냐”고 추궁했다. 이에 라이머는 "마음에 드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남자가 그 정도의 노력을 해야 하지 않냐"고 답했다.
한편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이사한 소이현의 부모님 댁을 방문했다. 특히 소이현과 2살 차이 나는 여동생이 외모는 물론 헤어스타일과 목소리까지 정말 비릇해 눈길을 끌었다. MC들마저 목소리가 정말 똑같다”고 하자 소이현이 부모님과 인교진도 속을 정도”라고 답했다.
비록 2살 차이지만 소이현은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딸처럼 아끼고 키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소이현의 여동생도 언니가 전날 옷부터 다 준비해서 아침에 입혀주고 음식도 다해서 먹였다”고 증언했다.
무엇보다 소이현이 여동생에게 현재의 남편을 소개시켜줬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한테 진짜 많이 혼났다. 나 때문에 만났다"고 말했다. 소이현의 동생은 "아직도 생각난다. 남편이 집에 왔을 때 아빠가 '이건 뭐야'라고 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인교진이 "갑자기 처제가 시집간다고 했을 때 어떠셨냐?"고 장인에게 물었다. 이에 소이현의 아버지는 "착잡했지만 어떡하겠냐. 내 딸이 좋다는데. 어떻게 말릴 수가 없다. 너도 소은이가 먼저 '아빠 나 결혼해야겠어'라고 하면 어떨 것 같냐"고 되물었다. 이에 인교진은 말을 잇지 못하다가 날 밟고 가라고 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미국에서 놀러온 조카들을 돌보는 육아데이로 진땀을 흘렸다. 부부는 한복을 좋아하는 조카들을 위해 곱게 한복을 입히고 민속촌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한고은의 조카들은 민속촌의 거렁뱅이와 곤장 체험을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 급격한 문화 차이에 당황한 것.
이에 신영수는 아이들이 즐거워하지 않자,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 살다온 조카들은 마지막으로 찾은 눈썰매장에서 눈을 보고 활짝 웃었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도 조카와 함께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조카와 함께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하지만 별안간 조카가 만두를 먹지 않겠다고 말해 부부를 당황케 했다. 이에 야채를 편식하는 조카가 안에 빨간 게 싫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고은은 네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도 빨간색이다. 빨간색이라고 다 나쁜 건 아니다”라며 침착하게 설득, 육아 고수의 면모를 뽐냈다.
스튜디오에서 다시 영상으로 지켜본 한고은은 저때 갑자기 멘붕이 왔다. 말은 저렇게 하는데 속에서 열불이 나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혀 폭소케 했다. 결국 한고은은 편식하는 조카에게 만둣국을 한 수저 먹였고, 책을 읽어주며 육아의 밤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한고은이 하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한테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방송 보신 분들이 ‘시집 잘 갔다고 해주실 때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나갈 때 신랑 생일이다. 생일 축하한다”면서 항암치료로 투병중인 시아버지를 향한 걱정을 드러내며 건강해지셔서 좋은 시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배우 정겨운 부부의 합류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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