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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야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욕 먹을 각오" (영상)
입력 2019-01-28 16:40  | 수정 2019-02-04 17:05


김경문 감독 /영상=MBN NEWS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이끈 김경문 감독이 다시 야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습니다.

김 감독은 오늘(2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11년 만에 국가대표 감독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다시 국가대표 사령탑에 오른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그는 "그라운드를 떠난 지 7개월 됐는데 가슴이 막 뛴다. 욕먹을 각오를 하고 수락했다"며 대표팀 감독을 수락한 배경을 밝혔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감독을 맡을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11년 전에 비해) 지금은 마음이 더 푸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08년에는 류현진·김광현 등) 좋은 왼손 투수들이 있었다. 어느 팀과도 싸울 수 있는 에이스급 투수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걱정이 드는 게 제 심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치로서 이승엽·박찬호의 대표팀 합류는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치의 커리어가) 화려하면 선수보다 코치가 주목을 받는다"며 "이승엽, 박찬호 등은 코치진에 아직 포함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6월 NC 다이노스 감독에서 사임하며 현장에서 물러났던 김 감독은 올해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 감독 복귀전을 치르고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과 메달을 목표로 지휘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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