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교육·복지·농림 장관 취임…산적한 현안 해법 '관심'
입력 2008-08-07 06:33  | 수정 2008-08-07 16:08
【 앵커멘트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교원 평가제 도입과 의료민영화, 먹을거리 논란 등 각 부처의 산적한 현안에 대해 새 장관들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쟁을 금기시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새로 교육과학기술부 수장으로 취임한 안병만 장관은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안 장관은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할 수 있게, 또 잘못하는 학생은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안병만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국민의 교육열 또한 가장 뜨겁습니다. 이처럼 무한 가능성을 지닌 나라이기에 교육문제 해결의 길이 열릴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경쟁체제 도입으로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교육에서 경쟁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복지부를 맡게 된 전재희 장관도 각종 현안을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전 장관은 건강보험 당연 지정제 완화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민간의료보험은 건강보험을 보완하는 수준의 역할을 해야지 침해하는 수준이 돼서는 안 된다며 불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국민연금의 수익성 향상,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성공적 안착과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해결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장태평 신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어업도 정체에서 벗어나 도약해야 한다며 경쟁력 확보를 화두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 정태평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선진국의 농업은 새로운 IT·BT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농식품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정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단계입니다."장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해서는 수입검역 시스템과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이행을 철저히 감시해 먹을거리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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