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는 인도 백신회사 글로비온에 양계백신 제조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술 계약금 규모는 42만 달러(약 4억7000만원) 수준으로 향후 추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는 글로비온에 양계백신 2종의 바이러스 배양과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계약금 42만 달러, 또 생산되는 제품에 따라 1.25%~2.5%의 기술 사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이전을 마쳤다.
우진비앤지는 국내 동물의약품회사로는 최초로 지난 2016년 11월 백신 제조 기술을 수출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글로비온은 인도 최대 종합축산 업체인 세구나 그룹의 자회사로 인도 제약산업 중심지인 하이드라배드(Hyderabad)에 있다. WHO-GMP(세계보건기구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했고 백신, 수분 안정제, 사료 첨가제 등 다양한 동물의약품을 제조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의 경우 계란 생산량이 1000억 개에 이를 정도로 가금류 산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 매년 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꼽힌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인도 최대 축산 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해 생산제품에 대한 기술이전 사용료로 추가적인 매출신장이 기대된다"면서 "더 많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백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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