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 활동중단→韓·日 팬 충격+아쉬움 “남은 2년, 제발 천천히 가길”

[MBN스타 김노을 기자] 일본 아이돌 아라시가 팀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외 팬들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7일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아라시는 오는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각자의 길을 간다.

활동 중단 소식은 아라시 멤버들이 직접 팬 사이트를 통해 알렸다. 리더 오노 사토시는 멤버들과 수차례 논의한 결과 2020년부터 아라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쿠라이 쇼는 20년 넘게 함께 해온 멤버들의 조금씩 다른 생각들을 하나의 결론으로 모으게 됐다”고 활동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활동 중단이라는 선택에 불화설도 제기된 바. 이에 대해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빠진 것은 절대 아니며, 마지막까지 아라시답게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아이바 마사키는 다섯 명의 멤버가 활동을 재개할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그룹 활동의 여지를 남겼다.

끝으로 마츠모토 준은 우리의 결정을 팬과 관계자들에게 이해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999년 데뷔한 이후 일본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라시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도 충격이 큰 상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년 동안 쌓아온 추억이 사라질까 무섭다” 해체가 아니라 활동중단이라서 그나마 다행” 내 삶의 원동력 아라시” 남은 2년이 제발 더디 가기를” 등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아라시는 오는 4월부터 12월 31일까지 돔 투어를 개최하고 일본 팬들과 만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