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기 치솟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싸게 타려면…
입력 2019-01-27 15:32 
[그래픽 = 연합뉴스]

오는 3월부터 서울에서 대전·경주·삼척·익산, 부산에서 인천·광주 등을 오가는 14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투입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서울~진주·세종·군산 등 7개 노선의 운행 횟수는 최대 18회까지 증가한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작년 11~12월 실시한 고객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리미엄 고속버스(21인승)는 우등 고속버스(28인승)보다 넓은 공간에 안락한 좌석을 제공하고 있어 2016년 11월 첫 도입 이후 승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5개 노선에 총 154대가 운행 중이다.
신설 운행노선은 서울과 오가는 대전, 경주, 청주, 공주, 익산, 삼척, 동해 노선과 동서울과 오가는 진해·마산 노선이며 전주~부산, 청주~부산, 인천~부산 노선이다.
서울과 오가는 기존 마산, 창원, 진주, 강릉, 세종, 군산 노선과 광주~대구 노선은 최소 1회에서 최대 9회까지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국토부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324명 중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만족한다는 승객은 88%에 달했으며 신규 운항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88%로 높았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장점으로 안락한 좌석이 가장 많은 52%의 응답을 얻었으며, 독립공간 제공(커튼) 37%, 개인 모니터 8% 등이 이어졌다.
현재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홈페이지·앱 가입 회원에게 운임의 5%를 적립해주고 있다. 또 주중(월∼목)에는 요금의 15%를 할인해준다. 동서울∼마산·진해, 서울∼마산·창원·강릉 등 구간은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국토부는 승객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14개 신설 노선과 7개 운행 확대 노선을 선정했으며 버스 출고 시기에 맞춰 3월 중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승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노선 확대를 추진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승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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