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 고금리 유혹…특판예금 인기몰이
입력 2008-08-06 17:48  | 수정 2008-08-06 18:55
【 앵커멘트 】실질금리 제로시대. 어디다 투자해야 목돈을 만들 수 있을까요.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고금리 정기예금을 내놓고 있다고 하니까 관심을 가져볼 만 할 것 같습니다.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의 한 저축은행.손님이 뜸한 낮시간인데도 정기예금에 가입하러 온 고객들이 적지 않습니다.이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6.85%. 복리로 계산하면 7%가 넘습니다.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도 지급해 이자생활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 한군선 / 고객- "나이가 들어 주식이나 펀드는 할 수 없고, 은행 금리는 너무 낮고, 그래서 안전하고 금리 많이 주는 저축은행을 거래한다"다른 저축은행들도 잇따라 정기예금과 적금금리를 7% 가까이 인상하고 고객확보에 나섰습니다.이에 뒤질세라 은행들도 고금리 예금을 잇달아 출시했습니다.수협은행은 연 6.5%의 이자를 지급하는 특판예금을 이달 말까지 2천억 원 한도로 판매 중입니다.판매 10일 만에 900억 원어치가 팔려나가 다음 주 조기 마감할 것으로 은행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외환은행과 하나은행, 농협 등도 6내지 7%의 고금리를 지급하는 특판예금을 내놓으면서 높은판매실적을 보였습니다.▶ 스탠딩 : 천상철 / 기자-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예금금리도 계속 인상될 것으로 보여 고금리 예금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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