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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임예진, 분노의 소금쇼 "우리가 가진 게 없어서 우스웠어?!"
입력 2019-01-26 20: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임예진이 이혜숙 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2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75회에서 소양자(임예진 분)가 나홍실(이혜숙 분)이 김미란(나혜미 분)과 장고래(박성훈 분)의 결혼을 승낙한 진짜 이유를 알게 됐다.
이날 나홍실은 주방에 있던 김미란을 "꼴도 보기 싫으니까"라며 구박했고, 또 한 번 이유없이 구박을 당한 김미란은 눈물을 흘리며 소양자를 찾아갔다. 이에 소양자는 또 장고래 병원까지 가서 상황을 설명했고, 장고래는 근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집에 돌아가 나홍실에게 이에 대해 추궁했다.
그러자 나홍실은 장고래를 노려보며 "걔 너한테 갔었어? 일하는 너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너한테 이르디?"라고 했고, 장고래가 "미란이가 얘기한 거 아니예요?"라고 하자 소양자를 비난했다. 또 나홍실이 장고래 결혼에 대해서 "하루에도 수백 번 후회하고 괴로워"라고 하자, 장고래는 "저를 성소수자라고 오해할 때는 고마워서 잘해주다가, 아니란 걸 알았다고 미워하는 게 말이 돼요?"라고 따졌다.

이에 대해 나홍실이 "내가 널 그렇게 오해하지 않았으면, 너랑 걔랑 결혼이 가능했을 것 같니? 미란이 걔 주제에 너가 가당키나 해!"라고 언성을 높일 때, 문 앞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김미란이 방에 들어왔다. 김미란은 나홍실에게 "어떻게 그러실 수 있어요?"라고 하며 뛰쳐나갔고, 장고래 손까지 뿌리치고 다시 한 번 소양자를 찾아갔다.
소양자는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으로 김미란을 쳐다보다가 "뭐라고 성소수자? 그게 뭐라고 이 난리야?"라고 물었다가 "장 원장이 게이야?"라고 했다. 그동안 나홍실이 장고래를 게이라고 오해했다가 뒤늦게 아니란 걸 알고나서부터 자신과 김미란을 구박했던 것을 알게 된 소양자는 "아니 이게 무슨 개뿔 뜯어먹는 소리야!"라고 분노하며 나홍실 집 초인종을 난타했다.
나홍실은 살짝 겁을 먹으면서도 "그래, 뭐 어쩔거야?"라며 문을 열었고, 소양자는 들어오자마자 "야 이 사기꾼아!"라고 소리치며 나홍실에게 소금을 뿌리기 시작했다. 분노하는 소양자에게도 나홍실은 "이봐요. 내가 그렇게 오해하지 않았으면 당신이 의사 사위 봤을 것 같아요?"라고 적반하장이었다. 이에 소양자는 "나 이제 의사 아니라 의사 할애비라도 싫어!"라며 김미란을 이혼시키고 나홍실과 장고래를 모두 사기죄로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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