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잠정적으로 정부 업무 시작"…북미회담 청신호?
입력 2019-01-26 08:40  | 수정 2019-01-26 10:29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와의 협의 끝에, 역사상 가장 길었던 미국 정부의 업무정지, 즉 셧다운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업무도 재개되니, 2차 북미회담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악관 로즈가든에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셧다운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연방 정부 업무를 다시 시작할 겁니다. 앞으로 3주 동안, 2월 15일까지 잠정 재개하는 겁니다."

지난 35일 동안 이어진 미국 정부의 셧다운 즉, 업무 정지 상태를 끝내고 다시 업무를 보겠다고 밝힌 겁니다.

하지만 2월 15일까지 잠정 재개인 만큼, 그 안에 국회와 예산 협상을 끝내야 하는 숙제는 남았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국회가 정파 싸움은 미뤄두고 미국 국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리라 믿습니다."

미국 정부의 업무 재개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그동안 일정 차질이 있었지만, 이제 공식 일정 소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와 예산 협상을 잘 끝낸다면, 다음 달 15일부터 28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동안 미국에게 대북제재 면제 조치를 받으려고 줄줄이 밀렸던 남북 협력 사안들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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