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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바라보는 나경복 “5라운드, 처지지 않게 더 집중하겠다”
입력 2019-01-24 21:22 
나경복이 남은 5라운드에서 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더 키웠다. 레프트 나경복 역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이를 악 물었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3연승을 달리게 된 우리카드는 승점 3을 추가,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봄 배구를 넘어 1,2위 도약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아가메즈가 17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나경복이 14득점, 한성정이 11득점, 김시훈이 7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경기 후 나경복은 늘 휴식기 이후 5라운드부터 우리 팀이 처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첫 경기는 잘 치르고 싶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5,6라운드 키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나경복을 지목했다. 이에 아가메즈는 항상 자기 역할보다 더 해주는 선수다. 나나 (한)성정이가 레프트에서 잘 해줘야 하는 게 맞다. 내가 범실을 줄이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순위보다는 봄 배구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봄 배구 진출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다보면 성적은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끼리도 5라운드 때 지는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더 집중하자고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기세가 좋은 우리카드는 27일 천안으로 이동해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펼친다. 이에 나경복은 현대캐피탈은 블로킹도 서브도 좋아서 리시브는 당연히 잘 해야 할 일이다. 아가메즈에게만 치우치지 않도록 레프트 쪽에서 득점이 많이 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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