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제 논란 의식? 문 대통령 "간섭 없이 지원"
입력 2019-01-24 19:30  | 수정 2019-01-24 20:4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민연금의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말하면서, 기업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오늘은 혁신하는 기업은 간섭하거나 규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기업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역경제 행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시청을 찾아 4차 산업혁명 진행상황을 살폈습니다.

대덕특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 관련 혁신 기업에는 규제와 통제 대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부는 간섭하지 않을 것입니다. 규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혁신하는 기업을 도울 것입니다."

이같은 언급은 국민연금을 통한 대기업 경영관여를 시사한 어제(23일) 발언과 기조가 180도로 달라진 말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어제)
- "국민이 맡긴 주주의 소임을 충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틀린 것은 바로잡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기업의 명백한 위법활동에 대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행사한다는 의미였다"며 통제 논란을 해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집에서 튀김 소보루를 사는가 하면, 직원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 케이크를 선물받았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기업에 대해 당근과 채찍을 함께 사용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으로 풀이되는데, 일부에선 "기조가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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