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위, 보험사 외화자산 위기관리 강화
입력 2019-01-24 17:43  | 수정 2019-01-24 19:39
보험사가 보유한 외화자산 관리가 강화되고 2금융권 부동산금융 관리 시스템도 구축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고위험 비은행금융중개(그림자금융)'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방안'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는 먼저 보험사 외화 자산 규모와 환헤지 만기 현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총자산 대비 외화증권 비중이 14%에 육박함에 따라 환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또 비은행 금융사들의 부동산 금융 규모가 2014년 11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252조9100억원으로 급증함에 따라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종합관리 시스템을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채권을 보유한 금융사가 채권을 다른 금융사에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채권대차거래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채권 차입 시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자산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금융사에 부담을 주는 행정지도 발령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금융위 행정지도 사전 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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