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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멜론銀-NPS 해외투자자산관리 MOU
입력 2019-01-24 17:38 
24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과 찰스 샤프 뉴욕멜론은행 회장이 국민연금공단 본부 2층 연금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이 세계 수탁자산 규모 1위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과 해외 투자 자산관리 협약을 맺었다. 뉴욕멜론은행은 보다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해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북 전주에 사무소를 차릴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은 24일 전주시 공단본부에서 뉴욕멜론은행과 해외 투자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자산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관·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뉴욕멜론은행을 해외 채권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욕멜론은행은 1784년 설립된 미국 최초 은행으로, 전 세계 102개국 금융투자자산에 대한 보관·관리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수탁 규모는 약 34조5000억달러(작년 9월 기준)에 달한다. 직원은 약 5만2000명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에 이어 뉴욕멜론은행과 해외자산 수탁계약을 완료함으로써 194조원에 이르는 해외 투자자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수탁자산 1·2위 은행과 공단 간 업무협약이 국내외 금융기관의 전주사무소 설립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욕멜론은행은 공단에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당국에서 인허가를 얻는 대로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찰스 샤프 뉴욕멜론은행 회장은 협약식에서 "공단과 협력해 급변하는 국제 투자 환경 속에서 국민연금의 해외채권 투자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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