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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95%이상 소화"…`뺑반` 류준열X조정석의 고군분투 카체이싱
입력 2019-01-24 16: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들이 직접 대부분의 카체이싱을 소화하고 고군분투”하며 만든 ‘뺑반이 올겨울 스크린의 문을 두드린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뺑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이 참석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뺑소니만을 다루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 ‘뺑반을 소재로 했다.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가목의 차기작이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 이성민 등이 함께한다.

악역을 맡은 조정석은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잘 묘사가 되어 있었다. 정재철이 말을 더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그랬다. 사실 되게 악역이지만 나쁜 놈, 위험한 놈이라기보다 이상한 놈으로 접근이 되더라. 얘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자기 생존을 위한 방도가 나쁜 식으로 된 것 같다. 생존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거의 대부분의 카체이싱 장면을 소화했다. 류준열은 카체이싱은 감독님과 미리 이야기 한 건 우리가 보통 규모가 큰 외화, 카체이싱을 세운 영화를 보면서 많이 무디어져서 배우가 직접 운전하면서 상황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직접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저희가 95% 정도 소화했다. 저희가 직접한 장면을 거의 다 써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정석 역시 운전 90% 이상을 했다. 영화를 처음 봤는데 저거 내가 한 장면인데 그러면서 영화를 봤다. 감독님이 말한 것처럼 감정적으로 카체이싱을 연출하시고자 했는데 그렇게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류준열은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고 책을 받으면서 방향을 제시했을 때 감독님이 흔쾌히 받아줬다. 제가 그린 민재란 인물을 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정 과잉이 없기를 바랐다. 민재가 펑펑 운다거나 격정적으로 보여주는 게 없다. 제 인생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 여러 감정을 마주하지만, 감정 과잉되어 보이지 않는다. 상당히 감정이 드라이하다. 민재라는 인물이 드라이하게 보이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공효진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크러시 매력을 높였다. 공효진은 시나리오 받고 처음보다 감독님과 현장에서 그려낸 게 더 걸크러시 했다. 시나리오 받았을 때는 땅에 발을 붙이고 있는 캐릭터다. 저희 캐릭터가 강렬하고 히스토리가 다들 남달라서 저는 현실적인 지금 있을 것 같은 사람의 느낌이었다. 그 부분에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목소리를 깐다든가 과장된 표현이 아닌 리액션을 그렇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준희 감독은 영화 속에 어떤 것이 정의인가 기저에 깔려있지만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가장 명백하게 중요한 목적이 있을 때는 그 정의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결말에서 속편에 대한 운을 띄운다. 이와 관련 한준희 감독은 가장 흥미로운 맺음을 하려고 했다. 속편은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봐주고 사랑해준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뺑반은 30일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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