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텍캐리어, 에어컨 렌탈 사업 진출
입력 2019-01-24 14:49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캐리어에어컨으로 유명한 국내 에어컨 3위 업체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가 에어컨 렌탈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에어컨 제조사 중 렌탈 사업을 하는 기업은 오텍캐리어가 처음이다. 렌탈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에어케어(Air Care)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에어솔루션(Air Solution)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이다.
오텍캐리어는 지난해 말 렌탈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렌탈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달 25일부터 인버터 에어컨,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면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자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렌탈 사업부를 신설하게 됐다"며 "렌탈 사업부는 렌탈 서비스 플랫폼을 관리·운영하며 정기적인 전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렌탈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텍캐리어는 에어컨 제조사만이 보유할 수 있는 공기에 대한 전문 기술 노하우를 살려 렌탈 시장을 선점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계약조건과 전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의 집이나 사무실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제품을 직접 점검·관리하는 전문가인 코웨이의 '코디' 같은 인력을 채용하는 대신 유지보수 방문 케어서비스는 외부 전문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은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해 필터 점검이 필요한 에어컨,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등 제품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필터 교체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별 월 렌탈료, 계약 조건 등 상세한 정보와 렌탈 계약·상담은 캐리어에어컨 직영몰을 참조하면 된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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