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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
입력 2019-01-24 14:03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93억원으로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은 10.5% 성장한 6조7475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 매출은 1조6985억원, 영업이익 210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2%와 13.9% 성장하며 사상 최고 동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2% 증가한 1조501억원을 기록해 최초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사업은 매출 1조501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2%, 13.8% 성장했다. 럭셔리 화장품이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며 화장품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후'는 2016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2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숨'의 고가라인인 '로시크숨마'는 4분기 중국 현지에 진출했으며, '오휘'의 최고급라인인 '더퍼스트'는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339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7.2%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 치약과 샴푸, 바디워시 등 퍼스널 케어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범위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음료사업은 매출 3086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0%, 21.9% 성장했다. 식이섬유음료 'W차'와 아몬드음료 '아데스' 등 신규 브랜드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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