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하이닉스, 영업이익 20조원 돌파…"美 굴지 금융사와 맞먹어"
입력 2019-01-24 13:30  | 수정 2019-01-31 14:05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24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8년 매출액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으로 5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조원(약 180억 달러)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 북한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3개 지표에서 사상 최대기록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 50%를 돌파하며 미국 굴지의 금융사와 맞먹는 20조원의 기념비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시장이 IT 전반의 수요 둔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과 고부가가치 제품, 첨단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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