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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혐의 인정’ 슈 “물의를 일으켜 죄송‥반성할 것”(종합) [M+현장]
입력 2019-01-24 12:47 
슈가 오늘(24일) 도박 혐의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안윤지 기자] 그룹 SES 멤버 슈가 상습 도박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24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 주관으로 슈의 국외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슈는 피고인 신분으로 참석했다.

판사는 최근 여러 피고인 측으로부터 공판 기일 변경 신청이 들어왔다. 변호인들이 신청했다. 날짜가 촉박하고 소환 결화를 확인받지 못했다는 상황도 있었다”며 하지만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획대로 공판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검찰은 슈가 지난해 총 7억 9천 825만 원 가량의 돈을 가지고 도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26회에 걸쳐 도박을 했다. 슈와 함께 도박 방조죄로 기소된 A씨는 도박자금인 걸 알고도 총 1억 9천만 원 가량을 빌려줬다.

슈와 슈의 변호인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증거 또한 인정했다. 그는 담담한 태도로 공소장을 모두 읽어봤다”며 모든 사실과 증거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슈가 오늘(24일) 도박 혐의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재판을 마친 후 슈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슈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마카오 도박장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미국인 밖씨와 한국인 윤씨가 도박자금 3억 5000만 원 등 6억 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며 슈를 고소했다. 이에 검찰은 슈, 박씨, 윤씨 세 사람이 함께 도박을 해 사기 및 국내 도박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슈는 해외영주권자로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박을 했기 때문에 특례조항을 적용받는다고 판단, 예외조항 없이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한편 슈의 2차 공판은 오는 2월 7일에 진행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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