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포서 생후 10개월 여아 홍역 확진…경기도 확진자 총 14명
입력 2019-01-24 11:34  | 수정 2019-01-31 12:05

경기도 내에서 시흥과 안산, 부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홍역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4일) 경기도와 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밤 김포에 사는 생후 10개월 여자 어린이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포시보건소는 이 어린이가 독감 증상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 발진이 발견돼 검사 결과 홍역 감염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발생한 도내 홍역 환자는 안산 11명, 부천 1명, 시흥 1명 등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포시보건소는 해당 어린이 가족이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모 동선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홍역 유행 지역인 안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전날 감염 의심 신고된 성남시 내 5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도 보건당국은 현재 홍역 확진자와 접촉한 977명을 중점 감시·관리 중이며 지금까지 3천43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MMR)을 실시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의심 신고가 많이 늘고 있으나 대부분 음성으로 나오고 있다"며 "안산 및 대구 등 유행 지역에서 어제 추가 홍역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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