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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자신감 뿜뿜 ‘알리타: 배틀 엔젤’, 제2의 아바타 될까
입력 2019-01-24 11: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강인하고도 신비한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 배틀 엔젤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영화의 주역들은 한국을 찾아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이며 기대를 높였다. 과연 새로운 시대는 열릴까.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내한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너무나 따뜻하고 친절하셔서 좋았다. 음식도 굉장히 좋아한다”며 첫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강 쪽으로 내려가서 영화 ‘괴물을 촬영했던 그 쪽도 다시 보고싶다”며 한국에서 너무 촬영하고 싶다. 한국에 있는 제작자 분들과 협력해 해보고 싶다. 한국 작품은 비전이 좋고 훌륭한 작품이 많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신작에 대해서는 이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의 꿈의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판권을 받고 만들겠다고 이야기할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 내가 보고 싶었던, 카메론 감독님이 보고 싶었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카메론 감독님의 비전을 갖고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25년 콜라보를 해왔는데 많이 배웠고, 영화 자체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많이 봐달라"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영화의 원작인 SF만화 ‘총몽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처음 시작했을 땐 만화 원작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했었다. 영화는 알리타의 오리지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만화를 좀 더 사실적으로 영상화했고 곧 만화 작가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 이야기가 많기에 속편을 제작할 수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이번 영화를 봐주셔야 결정할 수 있다. 만화 원작을 읽지 않아도 알리타를 이해하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속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주인공인 로사 살라자르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원작을 잘 표현하는 거였다. 굉장히 많은 정보가 만화에 나와 있었다. 쇼핑몰에 나왔던 모든 만화를 찾았고 알리타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열심히 검색도 했고, 작가님의 알리타에 대한 시각을 알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가깝게 지내고 많이 배우려고 했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제임스 카메론 제작자의 노트가 있었고 그 안에서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어서 그걸 참고했다"며 "굉장히 당당하고 개방적인 활발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나와의 간극을 줄여나가려고 했다”고도 했다.
그는 "처음 영화를 봤을 때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 기술의 완벽함과 내 연기가 맞물려서 나왔던 것 같다. 내 연기를 증폭시켜 줬다. 웨타 디지털에서 많은 노력을 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켜 준 것"이라며 "수트를 입으면 5분 정도는 적응하느라 힘들다. 하지만 너무나도 훌륭한 연기자들과 촬영할 때는 그게 다 필요 없어진다. 수트가 제약사항이 되지 않는다. 감독님도 카메라를 다 무시하라고 해서 잊어버리고 연기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고 만족해 했다.
이와 함께 강인하고 능력이 출중한 여전사다. 기갑술이라는 액션을 갖고 있고 무술을 잘한다. 노련한 액션의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신체적으로도 노력을 많이 했다. 목을 조른다거나 남성 캐릭터의 얼굴을 발로 찬다는 등의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2월 5일 국내 개봉.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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