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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세 누구? #동성 성추행 의혹 또 추락한 스타들의 디자이너
입력 2019-01-24 10: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김영세 디자이너(65)의 동성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영세 디자이너에 대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3일 채널A 뉴스는 30대 남성 A씨가 지난해 9월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김영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김영세에 대해 내 허벅지를 만지며 나체를 한 번 보여달라, ‘당신에게 셔츠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남자가 단 한 명만 있는 장소는 못 간다. 그 때 공포가 심해서”라며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전직 운전기사 B씨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동성 성추행 관련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접촉) 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됐다”라며 A씨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김영세 패션디자이너는 한양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MC 왕영은, 가수 윤시내, 전영록, 조용필 등 당대 톱스타들의 패션을 담당하며 이름을 알렸다.
승승장구하던 김영세 디자이너는 1993년 필로폰에 손을 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재기에 성공해 미스코리아, 미스 월드, 미스유니버시티 등 미인대회 드레스를 디자인했다. 2007년에는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이하늬의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했다.
‘이하늬 드레스로 다시 주목 받은 김영세는 이후 배우 김우빈, 가수 양수경, 인순이, 김완선 등의 패션을 담당하며 재능을 발휘했다. 특히 김우빈이 2016년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할 당시, 김우빈이 모델 시절 김영세의 패션쇼 런웨이에서 선보였던 블랙 재킷이 ‘김우빈 재킷으로 불리며 다시 인기를 끌기도 했다. 김영세는 2016년 미국 LA로 활동 영역을 넓혀 LA에 직접 만든 드레스를 수출하기도 했다.
한편, 동성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김영세와 A씨,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으며, 김영세에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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