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차례 비용, 전통시장 17만 8천원…작년보다 3.2% 올라
입력 2019-01-24 10:04  | 수정 2019-01-31 10:05

올해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전통시장에서는 약 17만 8천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사 차례상(6∼7인)을 차리는 비용은 17만 8천 64원으로 작년보다 3.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5∼16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25곳, 가락몰 등 총 76곳에서 3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대형마트에서 성수품을 구매해 차례상을 차리면 22만 4천 66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2.4% 오른 수치입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5% 저렴했습니다.

가락몰에서는 17만 6천 181원이 들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보다 각각 1.1%, 21.3% 낮았습니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강남구·송파구·서초구가 20만 원대로 평균보다 높았고, 마포구·금천구·동작구는 16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와 배가 지난해 대비 상승 폭이 컸습니다. 최근 어획량이 줄어든 오징어 가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무, 배추는 올해 작황이 좋아지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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