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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뷰티풀` 저작권료 옥션 오픈이 가저올 결과
입력 2019-01-24 09: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해산을 앞둔 그룹 워너원의 ‘Beaultiful 저작권료 옥션 오픈이 세계 최초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뮤지코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료 옥션은 아티스트의 저작권료 지분 공개를 통해 일반인 누구나 음악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저작권료를 공동 소유할 수 있는 신개념 문화-투자 서비스다. 팬들은 옥션 참여를 통해 좋아하는 음악을 자신이 원하는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에는 해당 곡의 저작권료 공동체 일원으로서 구매한 저작권료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정산 받으며 창작자를 후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굿즈 상품은 팬들이 돈을 투자해 구입해 소장하는데 그친다. 반면 저작권료 옥션은 창작자를 후원하며 자신이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얻게 돼 팬심 외에 꾸준한 저작권료 수익률에 대한 호응도 보여지고 있다. 저작권료 조각은 추후 유저간 거래를 통해 재거래도 가능하다. 옥션을 통해 높아지는 해당 음악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곡에 대한 이용에 영향을 주어 저작권료가 상승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팬들의 높은 호응을 받는 또다른 이유는 곡에 대한 팬심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료는 해당 곡이 불려지고 사용되는 빈도에 따라 책정되는 것으로 곡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된다. 샤이니 ‘별빛바램과 뉴이스트의 ‘잠꼬대 등의 경우 간판 히트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작권료 옥션에서 최고 판매가, 최고 상승률 등 각종 기록을 세워 팬들의 애정도를 보여준 바 있다. 아티스트는 시간이 흘러도 자신의 곡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앞서 뮤지코인 저작권료 옥션은 뉴이스트, 샤이니 등의 히트곡과 숨겨진 팬 애정 곡들의 가치 재평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팬들이 상승시킨 옥션 저작권료를 통해 저작권료를 공유한 아티스트는 더 원활한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창작자가 대우받는 음악 환경 조성에 있어 저작권료 옥션이 업계의 큰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워너원 ‘Beautiful 저작권료 옥션은 512일간 화려했던 활동의 막을 내리는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를 진행한 직후인 오는 28일에 시작해 2월 1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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