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용기, 목포 호구 발언 논란…민주당 전남도당 공개사과 촉구
입력 2019-01-24 09:00  | 수정 2019-01-31 09:05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원장이 "목포는 호구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어제(23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조작 전문, 비리 전문, 부패 전문' 자유한국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정용기 의원이 목포를 특정 정치인의 '호구'로 표현한 것은 목포를 비리와 투기 의혹 지역으로 몰아가려는 조작이자 지역 비하성 막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목포 시민들은 수십년간의 소외와 역차별로 큰 고통을 겪어왔다. 소외로 점철된 '목포의 눈물'을 닦아주진 못할 망정 근대역사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두고 '호구' 운운하며 지역을 비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을 두고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가 있다. 그런데 지금은 '목포는 호구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발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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