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혜원, 이해충돌 논란 반박…"국가, 시에 전부 기증"
입력 2019-01-24 07:00  | 수정 2019-01-24 07:21
【 앵커멘트 】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손 의원은 공직자 윤리와 관련한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선 문제가 될 만한 일을 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혜원 의원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지적에 대해 한 번도 사적 이익을 위해 행동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전칠기 등 자신이 모은 유물로 박물관을 만들어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무소속 의원
- "(나전칠기 박물관) 유물들을 여기다 넣은 채로 시나 전남도 다 드리려고요. 지금까지 다 합하면 100억도 넘을 텐데…."

또, 목포의 문화 발전을 위한 투자였다고 언급하며, 특히 조카가 공동소유한 게스트하우스 창성장과 관련해 아무런 혜택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SBS 기자
- "창성장 같은 경우엔 게스트하우스고 의원님께서 국회에서 게스트하우스 지원에 대한 언급도…."

▶ 인터뷰 : 손혜원 / 무소속 의원
- "이익을 봤다면 도시재생이나 문화재청에서 도움을 받아서 수리를 하는 돈을 받으려고 했겠죠."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조합 측이 언론사 취재에 함께했다며 배후설도 다시 한번 주장했고,

왜곡된 기사로 나라가 시끄러워지고 국민을 소모전에 밀어 넣고 있다며 언론에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손 의원의 기자회견은 1시간 반의 거센 공방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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