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감한 질문엔 즉답 피해…"손혜원 힘내라" 응원도
입력 2019-01-24 02:00  | 수정 2019-01-24 13:35
【 앵커멘트 】
손혜원 의원은 다소 민감함 문제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면서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도 남아있습니다.
기자회견장 주변에는 손 의원을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이 상당수 몰려들었는데, 야당은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어서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목포 부동산을 사들이고 남은 대출금 용처를 묻자 손혜원 의원은 "검찰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며 대답하지 않았고,

아버지가 독립유공자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고,

자신이 창업한 공예품점 옆 서울역사 공간을 박물관으로 만들자며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는 해명조차 없었고, 답변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무소속 의원
- "이해충돌은 지겨워서 (답변) 못 하겠어요."

기자회견장 주변에는 지역 주민들이 몰려와 손 의원을 응원했습니다.

"손혜원 화이팅! 의원님 힘내세요."

손 의원은 만난 주민마다 손을 잡고 안부를 묻기도 했는데, 마치 선거유세를 보는듯합니다.

▶ 인터뷰 : 서선진 / 손혜원 의원 지지자
- "떠안고 가느냐고? 자기 집으로 가지고 가느냐고? 이게 금 덩어리야? 안고 가느냐고! 와서 만들어 놓으면 시민의 것이잖아요. 맞으면 박수!" "

하지만, 몇몇 사람이 피켓 시위를 벌이자 험악한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어디다 손대!"
"목포 발전한다니까 배가 아픈 사람이야.

한편, 손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고, 민주평화당도 일방통행식 기자회견이었다며 깎아내렸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변성중·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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