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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코리 “늘 내가 가장 힘들 때 조코비치와 대결”
입력 2019-01-24 01:27 
니시코리 게이는 23일 가진 노박 조코비치와의 2019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패를 했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와 2019 호주오픈 8강에서 기권패를 한 니시코리 게이(29·일본)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니시코리는 23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서 2세트 다섯 번째 게임을 마친 후 기권을 선언했다.
니시코리는 1세트 도중 오른 허벅지 통증을 느끼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니시코리는 2게임 밖에 따내지 못했다.
21일 카레뇨 부스타(28·스페인)와 16강전서 5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인 여파가 컸다.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보다 4시간을 더 코트에서 뛰었다.
니시코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는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1세트 3,4게임에서 오른 허벅지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다리가 무거워)무릎을 구부리거나 점프할 수 없었다. 늘 내가 가장 힘들 때 조코비치와 대결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기권을 선언한 이유에 대해 너무 많이 움직여 에너지를 다 썼다. 한 다리만으로 조코비치를 이길 수 없다. 이런 식으로 패하게 돼 스스로 실망스럽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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