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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유노윤호X김원효X박지헌X황치열, 파이팅 넘치는 열정남들의 화끈한 입담
입력 2019-01-24 00:41  | 수정 2019-01-24 01:2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부터 황치열까지 열정적인 입담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연예계 대표 열정남인 동방신기 유노윤호, 개그맨 김원효, V.O.S 박지헌, 가수 황치열이 출연해 ‘열정과 치열 사이 특집으로 꾸며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누구보다 뜨겁게 사는 유노윤호, 김원효, 박지헌, 황치열이 출연했다. 네 명의 게스트는 경쟁적으로 입담으로 열정 만수르의 모습을 선보였다.
평소 열정 넘치기로 유명한 유노윤호는 잠과 밥이 사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잠은 4시 반 정도만 잔다. 잠을 많이 자면 게으른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했고 "예민할 때 폭발력, 집중력이 좋아진다"며 하루 두 끼의 식사를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짤부자'라는 말에 유노윤호는 "이 모습도 내 모습이기에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뽐냈다. 이어 "사람들이 놀려도 속으로는 '그래도 뭔가 임팩트를 남겼네'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 자리에서 유노윤호는 직접 편집한 음악으로 다양한 댄스 퍼레이드를 펼치며 무대를 장악했다.
유노윤호는 "안무 짤 때 종종 알몸으로 짠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가장 원초적인 상태일 때 자기의 단점이 나오잖나. 샤워하고 거울을 보면서 자신이 멋있어 보일 때 새로운 안무가 잘 나온다"고 밝히며 동방신기의 곡 '주문'의 포인트 안무도 그렇게 탄생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뜻밖의 고백도 했다. 지난 2006년 일어난 음료 테러 사건을 말한 것.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한 동안 오렌지주스를 못 마셨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마음의 병이니까 깨자 싶어서 똑같은 주스 10병을 사서 마셨다. 점점 좋아졌고 지금은 문제없다"고 전했다.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뒤 연관 검색어에 올랐던 '정력왕'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이제는 퍼센트로 따지면 제가 70%였다면 지금은 아내가 70%"다. 역전됐다. 약간은 심진화의 에너지가 과할 때도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김원효는 "지방 행사 갈 때도 같이 다닌다. 행사를 간 김에 같이 여행하자는 것"이라고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아내의 에너지가 약간은 과할 때가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유노윤호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그는 손호준과 촬영장에 있다가 손호준의 절친인 유노윤호가 찾아와서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유노윤호와 손호준을 만나면 이 친구들이 ‘건전하구나 느낀다. 만나면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볼링장 가고 그게 끝이다. 만나면 인생 이야기만 하고 고민을 나누는 게 멋져 보이더라"고 털어놨다.
V.O.S. 박지헌은 시종일관 아내와 6남매에 대한 애정을 뽐내며 열정의 아빠 면모를 뽐냈다. 그는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키우면서 우리가 변하게 되니 좋다"고 말했다. '다둥이 아빠'답게 박지헌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게 쉬는 것”이라며 아이들과 추억을 일부러라도 만들고 싶어서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고 근황도 전했다.
또한 박지헌은 "전국 시청 안 간 데가 없다. 강연, 홍보대사 요청이 많다. 회사가 없으니 내가 다 오케이 한다. 하루에 9개까지 스케줄을 소화한 날도 있다. 혼자 운전해서 갔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시종일관 아내 사랑을 전했다. 그는 "아내가 아이를 낳을수록 더 예뻐 보인다. 보고 싶다. 아이가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을 8시에 재우고 나서 아내와 둘이 시간을 보낸다"고 밝혀 MC들 모두 조만간 일곱째 아이의 탄생을 예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대륙의 열정남' 황치열은 "중국에서 물, 음식, 공기 등이 안 맞을 거라고 주위 사람들이 걱정했지만 다 잘 받아들이고 지내고 있다"고 남다른 적응력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 비보이 시절, 춤을 추다가 오른쪽 무릎이 습관성 탈골이 됐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응급실에 갔던 상황을 재연하며 "이제는 무릎이 탈골되면 내가 알아서 맞춘다"고 뼈가 빠졌을 때 끼워 넣는 방법까지 공개해 웃음을 샀다.
또한 황치열은 바쁜 스케줄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이어 "비행기를 타고 계속 이동하니까 멘탈이 나갔었다. 어디 가는지 뭘 하는지 모르겠더라. 갑자기 숨이 막히고 식은땀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어 황치열은 "빨리 은행 앱에 들어갔다. 계좌를 보고 숨통이 트이더라"고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샀다.
이날 황치열과 유노윤호는 갑작스럽게 댄스 대결을 펼쳤다. 황치열이 먼저 댄스를 선보였고 유노윤호가 같은 곡으로 했다. 유노윤호의 편집한 음악과 다양한 댄스 퍼레이드에 황치열은 나 하나 때문에 이렇게 준비했느냐”며 혀를 내둘렀다.
또한 환희, 윤민수, 휘청 등의 모창 대결도 치열했다. 유노윤호는 신혜성, 강타 등의 모창까지 더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다들 너무 열심히 하니까 우리가 불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팔씨름도 이어졌다. 박지헌은 팔씨름은 져본 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김원효와 황치열과의 추가 대결에서 승리한 박지헌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방송 말미, 유노윤호는 캔의 ‘내 생에 봄날은 간다를, 황치열은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김구라는 다들 정말 열심히 한다”고 연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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