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동차 사고 견적 산출 시스템을 선보인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사진)이 2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자동차 수리비 견적 시스템(AOS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AOS알파'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차량 사진을 AI가 분석한 뒤 파손 정도를 인식해 자동으로 수리비를 계산해 주는 방식이다. 보험개발원은 AOS알파 도입 시 보상직원의 손해사정 업무 시간을 일평균 1인당 30~50분, 현장출동 관련 업무 시간은 연간 약 6000시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는 신속하게 수리비 견적이나 보험 처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성 원장은 "우선 올해 1단계로 부품 인식과 손상 심도를 자동 판단하는 AI 사진 견적 시스템과 AI 사진 촬영·사고 접수 정보 연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했다"며 "처음에는 손상도 인식률이 50% 수준이었지만, 석 달 동안 81%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성 원장은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을 모집·상품개발·손해사정 등 보험산업 전반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보험개발원은 AI에 기반한 '고혈압·고지혈 합병증 예측모델'을 활용해 유병자 건강보험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심장·뇌혈관 질환 합병증 예측모델'도 만들 계획이다.
성 원장은 또 "반려동물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원스톱 진료비 청구 시스템(POS)'을 올해 상반기 내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사진)이 2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자동차 수리비 견적 시스템(AOS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AOS알파'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차량 사진을 AI가 분석한 뒤 파손 정도를 인식해 자동으로 수리비를 계산해 주는 방식이다. 보험개발원은 AOS알파 도입 시 보상직원의 손해사정 업무 시간을 일평균 1인당 30~50분, 현장출동 관련 업무 시간은 연간 약 6000시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는 신속하게 수리비 견적이나 보험 처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성 원장은 "우선 올해 1단계로 부품 인식과 손상 심도를 자동 판단하는 AI 사진 견적 시스템과 AI 사진 촬영·사고 접수 정보 연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했다"며 "처음에는 손상도 인식률이 50% 수준이었지만, 석 달 동안 81%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성 원장은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을 모집·상품개발·손해사정 등 보험산업 전반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보험개발원은 AI에 기반한 '고혈압·고지혈 합병증 예측모델'을 활용해 유병자 건강보험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심장·뇌혈관 질환 합병증 예측모델'도 만들 계획이다.
성 원장은 또 "반려동물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원스톱 진료비 청구 시스템(POS)'을 올해 상반기 내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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