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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나모토, 日 3부리그서 현역 연장
입력 2019-01-23 16:23 
이나모토 준이치는 일본 J3리그 사가미하라로 이적해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 사진은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이나모토 준이치. 사진(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40)가 3부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
일본 J3리그의 SC 사가미하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나모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이나모토는 2001년 아스널(잉글랜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아스널 최초 아시아 선수 영입이었다.
그러나 자리 잡지 못하고 풀럼, 웨스트 브로미치, 카디프 시티(이상 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터키),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타드 렌(프랑스)을 거쳐 2010년 J리그로 복귀했다.
월드컵 3회(2002·2006·2010년), 컨페더레이션스컵 3회(2001·2003·2005년), 아시안컵 1회(2000년), 올림픽 1회(2000년) 등 국가대표 이력은 화려하다. A매치 통산 84경기 출전.
이나모토는 2015년부터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활동했으나 팀 내 입지가 점점 좁아졌다. 지난해에는 공식 8경기를 뛰었다. J1리그는 2경기 출전이었다.
결국 40대가 된 이나모토는 J3리그 사가미하라로 이적했다. 이나모토의 이력 중 3부리그 활동은 처음이다.
이나모토는 내 경험을 잘 전수해 사가의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 베테랑인 만큼 팀을 잘 이끌어가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08년 창단한 사가미하라는 지난해 J3리그에서 12승 6무 14패로 17개 팀 중 9위를 기록했다. 현역 은퇴를 표명한 전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카쓰가 지난해까지 뛰었던 팀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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