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목포 찾아 투기 의혹 점검…오늘은 손혜원 목포서 기자회견
입력 2019-01-23 07:00  | 수정 2019-01-23 07:19
【 앵커멘트 】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목포가 뜨겁습니다.
어제는 자유한국당이 투기 의혹에 대해 직접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며 목포를 찾았는데. 오늘은 손 의원이 방문해 기자회견을 합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손혜원랜드 게이트'라며 연일 공세를 펼치는 자유한국당은 직접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며 목포를 찾아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
- "손혜원 의원은 문화에 미친 것이 아니고 돈에 미친 것이죠."

근대문화역사공원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특정인을 위한 사업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목포에 계신 분들에게 이익되는 그런 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에서는 야 3당 요구로 문체위가 열렸지만, 여당 의원들이 불참해 20여 분만에 종료됐습니다.

▶ 인터뷰 : 박인숙 / 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모두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선의가 손 의원 개인이 사적으로…."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근대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에 대해선 "투기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목포)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투기는 차단할 것입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도 오늘 목포 근대문화역사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자신이 SNS 등을 통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한 각종 의혹에 대해 현장에서 일일이 직접 설명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계속되는 정치권의 방문으로 목포가 뜨거운 가운데, 야당의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가 이어지면서 손 의원 논란도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