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박 3일 스웨덴 북미 협상 끝나…이도훈 모레 귀국
입력 2019-01-22 19:31  | 수정 2019-01-22 20:24
【 앵커멘트 】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끝났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는데, 모레(24일) 귀국하는 우리 측 대표 이도훈 본부장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동안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미 첫 실무협상은 양측 발표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40시간 동안 세 차례 식사하며 치열한 '합숙 협상'을 벌였습니다.

두 사람은 일체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장소를 마련했던 스웨덴 외무부는 "여러 주제로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이 하루 일찍 끝났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외교부는 공식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저희는 예정대로 그 회의가 진행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회담에 함께 참석한 우리 측 대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위스로 이동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북미 실무 차원에서도 협의가 이뤄지는 등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 본부장의 이번 회담 참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모레(24일) 오후 귀국하는 이 본부장이 이번 북미 실무 회담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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