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봄 11만가구 입주…싸게 새집 살아볼까
입력 2019-01-22 17:33  | 수정 2019-01-22 21:43
다음달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총 11만2000여 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와 신정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지은 '목동파크자이' 등 1만2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온다. 최근 헬리오시티 등 대규모 단지 입주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세금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새 집'을 찾는 전세 수요자라면 이들 새 집에 관심을 둘 만하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4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난 11만2648가구다. 지역별로 따지면 수도권은 5만7507가구로 34.6% 늘어나는 반면, 지방은 5만5141가구로 10.9%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서는 2월에 입주 물량이 많이 몰렸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1957가구)를 비롯해 '목동파크자이'(양천구 신정동·356가구), '래미안 길음센터피스'(성북구 길음동·2352가구), '래미안 아트리치'(성북구 석관동·1091가구) 등 주요 지역에서 대단지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수도권에서는 화성 동탄2 신도시에서 2559가구, 의왕 백운 2480가구 등 2만6901가구가 입주한다.

3월에는 서울에선 'e편한세상 염창'(강서구 염창동·499가구), 항동 공공주택 3단지(구로구 항동·1170가구) 등이 입주한다. 수도권에선 수원 영통 2041가구와 용인 기흥 1963가구 등이 입주자를 맞이한다.
서울 지역에서 4월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용산구 효창동·478가구) 등이 있다. 수도권에선 용인 신갈 1597가구, 화성 동탄2 1194가구 등 1만129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2월 전주 덕진 2299가구 등 1만8329가구, 3월 울산 송정 1928가구 등 2만552가구, 4월 경남 김해 4377가구 등 1만6260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입주 아파트가 늘어나며 전세금은 약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전국 전세금이 2.4%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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