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정우 포스코 회장 "동부제철 인수전 참여 안했다"
입력 2019-01-22 16:35  | 수정 2019-01-29 17:05

포스코가 동부제철 예비입찰에 불참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오늘(22일) 오전 8시쯤 서울 포스코센터 1층 로비에서 "동부제철 인수 의향 제안서를 제출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부제철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지난 7일 크레디트스위스를 매각 주관사에 선정하고 동부제철 매각에 나섰습니다. 예비입찰제안서 접수는 어제(21일) 마감됐습니다.

동부제철은 2014년 채권단과 워크아웃을 체결했습니다. 매각이 성사되면 5년 만에 채권단의 손을 떠납니다.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업계 '강자'인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동부제철 인수로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동부제철의 주력 제품은 냉연, 컬러 강판 등인데, 포스코 계열사들이 이미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이라서 부가가치를 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동부제철은 과거 동부그룹 계열의 철강사로 연 매출은 2조 5000억 원대입니다. 국내 철강업계 순위는 5위로 당진과 인천에 생산 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