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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향수에 젖길”…‘메리 포핀스 리턴즈’, 에밀리 블런트가 선물한 동심(종합)
입력 2019-01-22 13:58 
‘메리 포핀스 리턴즈’ 에밀리 블런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MBN스타 김솔지 기자] ‘메리 포핀스 리턴즈 에밀리 블런트가 관객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선물한다.

22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메리 포핀스 역의 에밀리 블런트가 참석했으며 원더걸스 혜림이 특별 인터뷰어로 나섰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엄마와 아내를 잃은 마이클과 세 아이에게 다시 돌아온 메리 포핀스가 마법 같은 황홀한 경험으로 행복을 선사하는 뮤지컬 영화다.

에밀리 블런트는 한국 개봉을 앞둔 소감으로 정말 기대가 크다. 이 영화는 보편적인 매력이 있다. 즐거움과 기쁨, 여러분의 삶의 마법, 행복을 찾는 여정이 담겼다. 어두운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중요한 가치를 담은 영화다”라고 전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메리 포핀스를 연기한 소감으로 어렸을 때 메리 포핀스를 읽으면서 다른 세상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메리 포핀스는 아이콘이었다. 마법 같고 환상적인 여러 일을 하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느낌이 있었다. 슈퍼 히어로 보단 슈퍼 휴먼 같은 느낌이었다”며 인간성과 깊이를 가진, 환상적인 세계에서 메리 포핀스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게 큰 기쁨이었다”고 밝혔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 에밀리 블런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어 연기하며 중점 둔 부분에 대해 어떤 걸 보여주고 싶었냐”는 질문에 원작에서 줄리 앤드류스가 너무나 멋지게 완벽한 연기를 해줬다. 제가 역을 맡았을 땐 새로운 버전을 연기하고 싶었다. 원작을 존경하지만 새 느낌을, 새로운 생명력을 주고 싶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면서 메리 포핀스는 인간적이고 남들에게 연민을 표현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이 외면에 갇혀 있는 게 아니라 내면에 뭘 가지고 있을까 고민했다. 불가사의하지만 아이를 돌보는 모습에서 모든 관객들이 매료될 수밖에 없는 성격이다”라고 라고 털어놨다.

극 중 노래와 안무를 직접 소화한 에밀리 블런트는 프로젝트를 처음 들은 다음해 가을에 실제 리허설을 시작했다. 리허설 하기 1년 전부터 노래를 익혔다. 9주 동안 춤을 배울 수밖에 없었다. 힘들었지만 이런 스킬을 배운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메리 포핀스 코스튬에 대해선 비현실적인 느낌이었다. 파란색 코트를 입고 도착하는 장면은 아이콘 적인 장면인데, 의상을 입고 거울을 봤을 때 ‘세상에, 내가 정말 메리 포핀스구나 ‘말도 안 돼 그런 느낌이었다. 이 세상 것이 아닌 느낌이었다. 변신하는 느낌이었다”며 감격했다.

끝으로 에밀리 블런트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동심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과거를 회상하는 향수에 젖고, 어린 시절을 그대로 다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과거를 회상하면서 사랑이 가득차고 행복을 선사해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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