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피부주름 개선용 `화이트 PDO` 해외시장 진출
입력 2019-01-21 18:59 

수술용 생분해성 봉합원사(PDO) 제조 전문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대표 오석송)는 새롭게 개발한 피부주름 개선용 '화이트 PDO'를 지난해 10월 국내시장에 출시한데 이어 올해 전세계 시장에 동시 런칭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오는 3월 CE 인허가를 기점으로, 세계 각국에 인허가를 등록해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동시 런칭 및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우선 4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세계안티에이징학회(Anti-Aging Medcine World Congress, 이하AMWC )에 참가, 자체 개발한 피부주름개선용 '화이트 PDO(브랜드명 다올)'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어 대만 세계미용안티에이징학회(AMWC ASIA), 영국 글로벌 안면미용학회(FACE), 인도네시아 IMCAS ASIA, 러시아 모스크바 INTERCHARM, 태국 ICAD 등 국제 주요 미용성형 관련 전시회에 부스 참가한다.
PDO 봉합사는 본래 심장수술 등 외과 수술용 실로 수술시 조직과의 구별을 위해서 색소를 첨가하여 만든 바이올렛 컬러의 봉합사이다. 그러나 최근 안면 피부주름 개선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PDO 봉합사를 진피층에 삽입하면 인체는 이물 반응과 상처치유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섬유 아세포(섬유 형성과 무정형 기저 물질에서 작용하는 결합 조직의 구성세포)의 활성화 및 콜라겐, 엘라스틴이 재생되면서 피부주름 개선효과를 보인다. 그 동안 외과수술용 유색 봉합사를 응용해 만든 안티에이징 제품이 주류를 이뤄 안면 주름개선 등 적용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즉 화이트 제품을 생산하지 못해 흔적이 남아 얼굴시술에 제한적으로 사용했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화이트 PDO 봉합사 다올은 순수하게 무색소로 연구개발하여 피부에는 비침없이, 인체내에서는 생체친화적으로 분해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PDO 봉합사' 개발로 얇고 흰 피부는 물론 콧등이나 이마, 눈 밑 등 외부로 노출되는 얇은 안면피부층까지 시술이 얼마든지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한편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해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8, 메디카)'에 참가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전시회에 참가한 다국적 봉합사업체인 독일 C사는 '화이트 PDO' 제조관련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