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실업급여 사상최대…6조 7천억 육박
입력 2019-01-21 06:40  | 수정 2019-01-21 07:40
【 앵커멘트 】
지난해 실직자에게 지급된 실업급여가 사상 최대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종별로는 건설업 종사자가 크게 늘었고,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의 수급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지급된 실업급여액이 6조 6천8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고용부가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실업급여가 급증한 건 실업자 자체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실업자는 107만 3천 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여기에 최저임금까지 오르면서 실업급여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 최저금액인 하한선도 함께 올랐습니다.

구직급여 하한액은 전년대비 16% 올랐고, 지난해 구직급여는 6조 4천523억 원으로 역대 처음 6조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 종사하다 실직한 사람들에게 지급한 급여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건설업 분야에는 7천73억 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돼 전년보다 58%가 증가했습니다.

건설업의 실업급여 수급자도 전년보다 3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 중 50대는 전년보다 12%, 60대는 20% 늘어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수급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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