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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문정원 124km 기록, 기기적 결함 의한 오류 인정”
입력 2019-01-20 18:04 
문정원이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올스타전 서브 퀸 컨테스트에 출전해 최고구속 124km를 기록했다. 연맹은 기기 결함으로 인한 오류라고 해명했다. 사진(대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올스타전 행사 ‘서브 퀸 콘테스트서 기록된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의 구속 124km는 기기 오류임을 인정했다.
KOVO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8-19시즌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올스타전 중 행사로 ‘서브 퀸, 서브 킹을 뽑는 컨테스트를 열었다.
‘서브 퀸 콘테스트에서 논란이 생겼다. 마야(현대건설)가 최고구속 95km를 기록, 서브 퀸이 유력했다. 이때 마지막 순서로 나섰던 문정원이 날린 첫 번째 공의 구속이 124km로 기록됐다.
V리그 여자부 역대 최고 구속은 카리나(당시 IBK기업은행)가 기록한 100km. 이를 훨씬 뛰어 넘는 수치였다. 남자부 역대 최고 구속 역시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달성한 123km이었다.
심판은 문정원의 기록을 인정, 문정원을 서브 퀸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문정원 스스로도 기계 오류로 인한 것 같다”고 멋쩍어했다.
KOVO 관계자는 올스타전 이후 124km 기록은 기기 오류였다. 당시 행사 중이라 기계적 오류를 즉각 파악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벤트성으로 진행한 것이기에 문정원에게 준 상금은 인정하려고 한다. 그러나 124km는 공식 기록이 아닌 것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마야가 기록한 최고 구속 95km가 오늘의 공식 최고 기록이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미 문정원에게 상을 수여했기 때문에 다시 빼앗을 수 없는 노릇이다. 차후에 마야에게도 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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