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민주당 의원, 내일 오전 11시 기자회견 연다
입력 2019-01-19 17:10  | 수정 2019-01-26 18:05

더불어민주당이 손혜원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내일(20일) 기자회견을 엽니다.

민주당은 오늘(1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와 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한 당직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만 들었지 어떤 내용인지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비공개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가 아니다'라는 해명을 받아들여 손 의원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고 '판단 보류'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야당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손 의원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거나 문체위 위원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손 의원이 결백을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손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중흥건설, SBS 취재팀 등이 조사에 응한다면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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