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8.4)
입력 2008-08-04 08:00  | 수정 2008-08-04 09:26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지난 주말 여름휴가가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 곳곳에서 사고 소식이 잇따랐는데요.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기치 못한 피해에 대비하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어제 저녁 6시 55분쯤 서울시 중구 충무로 신세계 백화점 지하 2층 창고에서 불이나 창고에 있던 옷과 신발 등이 타고 창고 일부가 그을리면서 13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나자 당시 백화점 안에 있던 고객과 직원들이 화재 경보를 듣고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어젯밤 8시 30분쯤에는 광주시 남구 송하동에 있는 한 예식장 건물에서 불이나 1층 커피숍 및 웨딩숍 내부가 불에 타면서 2억 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1층 내부 드레스 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근무가 끝난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나면서 발생한 매연으로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어제 오전 12시 4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군산IC 부근에서 1톤짜리 용달트럭과 미니버스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42살 조모씨 등 탑승자 9명과 트럭 운전자 59살 나모씨가 부상을 입었는데요.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한 뒤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경기도 일부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일부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 낮의 야외활동은 피하시고 실내외 온도차를 줄여서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151건의 화재가 발생해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569명을 구조하고 741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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