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제인, 기업 맞춤형 중국 학습여행 내놓는다
입력 2019-01-19 10:44 
윤승진 만나통신사 대표와 조미호 화제인 대표가 17일 만나통신사 공유오피스에서 `차이나 비즈니스학습여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화제인>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소모적인 여행 프로그램으로만 운영된다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단기간에 깊은 통찰을 얻는 서비스가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콘텐츠 전문 기획사 화제인(대표 조미호)이 중국 전문 스타트업 만나통신사(대표 윤승진)과 함께 오는 2월 '차이나 비즈니스 학습여행'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미호 화제인 대표는 "양사가 출시할 차이나 비즈니스 학습여행은 기존 연수프로그램이나 테마여행의 단점을 보완한 서비스"라며 "서비스에 참가하는 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학습여행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기존 연수 프로그램은 주입식 교육과 얕은 현장학습으로 인해 교육 효과가 낮았다"며 "화제인과 만나통신사가 출시하는 서비스는 중국의 새로운 발전상을 업종·분야별로 기획하고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기 때문에 교육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윤승진 만나통신사의 중국 정보력에 더해 조 대표의 방송 PD 경력을 활용해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차이나 비즈니스 학습여행은 기업 맞춤형에 더해 개인별 특성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소수 인원을 중심으로 실무자, 핵심인재, 임원진 등 그룹을 나눠 개인별 컨설팅에 집중한다"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신사업 기획, 조직의 혁신과 변화, M&A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한 윤승진 만나통신사 대표는 "한국 사회는 중국에 관해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은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국가"라며 "중국에서 외식산업에 종사한 경력을 살리고, 중국인 배우자의 조언도 더해 프로그램을 구성해 중국에 관해 편견없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제인은 콘텐츠 경쟁력은 있지만 마케팅과 기획에 어려움을 겪는 신생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만나통신사의 푸드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화제인은 프로그램 저변을 넓힐 예정이다.
화제인은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일본 학습여행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화제인은 2017년 자체 콘텐츠 브랜드 '컨퍼런스 창'을 론칭하며 적극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스타트업과의 상생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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