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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자들’ 자기관리 최현우vs생활공복 지상렬, 극과 극 도전
입력 2019-01-19 09: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공복자들을 찾은 최현우와 지상렬이 달라도 너무 다른 50세 동갑내기의 극과 극 자율 공복 라이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에서는 새로운 공복 도전자 쇼호스트 최현우와 프로그램 최초 30시간 공복 도전자 지상렬이 서로 다른 동갑내기의 공복 라이프를 보여줬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생방송을 진행한 최현우는 틈이 날 때마다 생활 속 운동을 하는가 하면, 보습 로션을 바르며 피부에 수분 충전을 하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의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이를 본 공복자들은 저마다 피부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에 최현우는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수분 충전을 하는 방법과 피부에 트러블이 올라오는 이유 등을 전하면서 모두의 귀를 쫑끗하게 만들었다.
평소 ‘빵덕후로 불리는 최현우는 공복 전 맘껏 빵 먹방을 펼치고 공복을 시작했다. 그녀는 공복과 함께 바쁜 일정을 마치고 한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서 최현우를 기다리고 있는 주인공은 배우 유서진과 개그맨이자 쇼호스트 박지선이었다.

최현우의 공복 도전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의 대화 주제는 다이어트였다. 최현우는 예전에 서진이에게 어떻게 그렇게 말랐냐고 물어봤다. 배고플 때 생김을 뜯어먹으라고 하더라. 배 안에 불어 포만감이 든다고 했는데 실제로 공복이 좀 사라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서진과 박지선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공복 중인 최현우는 이들의 먹는 모습에 시선을 고정하며 먹는 사람들에 따라 음식을 씹듯이 입을 움직임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지상렬의 일상은 동갑내기 친구 최현우와 전혀 달랐다. 약초에 대해 박학다식한 모습을 보인 지상렬은 시장에서 약초를 구매하며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그의 집에는 유독 계란이 많았는데, 하루에 계란 10~20개는 거뜬하다는 말처럼 그가 만드는 모든 음식에는 계란이 들어가면서 진정한 ‘계란 덕후임을 입증했다.
지상렬은 마지막 만찬으로 계란 꽃게탕, 햄 계란 부침, 계란밥까지 '계란 3종 세트'을 먹고 공복시간을 24시간이 아닌 30시간으로 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12시간 공복은 평소에 한다. 24시간 이런 건 완전 베이비”라며 실패를 할 경우 MBC 앞 동상 분장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 사온 약초로 약초 물을 금세 뚝딱 만든 지상렬은 허참을 찾아갔다. 지상렬이 허참을 찾아간 이유는 공복 후 한 끼로 먹을 유정란 때문. 허참은 유정란을 주기에 앞서 소소한 밭일을 시켰고, 지상렬은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노동의 수렁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그는 허참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묵묵히 일을 했고 노동 끝에 귀하디 귀한 유정란을 얻을 수 있었다.
일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지상렬이 들린 곳은 자신의 애완견 상돈이가 있는 보호 센터였다. 상돈이는 ‘1박2일에 출연했던 상근이 아들로 지상렬의 집이 아파트인 관계로 함께 살지 못해 잠깐 맡긴 것. 지상렬은 자신이 선물한 애견 케이크를 맛있게 먹는 상돈이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고 상돈이와 함께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지상렬은 허기를 느꼈다. 공복 팁을 얻을 겸 유재환에게 전화를 건 지상렬은 낚시를 추천받고 연안부두로 오라. 낚시 가게”라며 급 약속을 잡았다. 유재환과 전화를 끊은 지상렬은 음악 감상을 하고자 했지만, 계속해서 튀는 LP 판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이어 지상렬은 허참에게 받은 유정란을 씻던 중 실수로 소중한 달걀을 깨뜨리면서 또 한 번 불안한 기운을 풍겼다. 까마귀, 튀는 LP 판, 깨진 계란까지 지상렬의 공복 도전에 불길한 기운이 감돈 가운데, 낚시 도중 멘붕에 빠진 지상렬과 공복 도전 위기의 순간들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면서 긴장감과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한편,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 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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