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혜원 "검찰 수사 받겠다"…쪽지예산 의혹도 제기
입력 2019-01-19 08:40  | 수정 2019-01-19 10:32
【 앵커멘트 】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사업 예산이 정상적으로 편성되지 않고, 이른바 '쪽지 예산'으로 마련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손혜원 의원 측은 적극 반박했고, 모든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검찰조사를 요청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 자원화 사업'에 배정된 총 60억 원의 예산이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산 심의과정에서 밀어넣는 이른바 쪽지예산으로 반영됐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송언석 / 자유한국당 의원
-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예산을 쪽지 예산으로 밀어 넣은 것이 아닌가…."

이에 대해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상임위와 예결위를 정상적으로 거친 사업이라며 손 의원과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와는 별개로 손 의원 관련 부동산이 수십여 채에 달한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고심하던 손 의원도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자신과 함께 목포지역 아파트 건설 조합과 건설사, SBS 취재팀도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의혹을 손혜원랜드게이트로 명명하고, 당차원의 진상 규명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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