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스타]열일 최우식, 2019 스크린 홀릴 실력파
입력 2019-01-19 08: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실력파 샛별 최우식이 2019년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최근 개봉한 ‘그대 이름은 장미부터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 그리고 ‘사냥의 시간까지 줄줄이 선보이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16일 개봉한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는 패기 넘치는 어린 순철 역을 맡은 최우식. 영화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당하며 펼쳐지는 반전 과거 추적 코미디 영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1970년대 속으로 고스란히 녹아든 최우식은 어려움에 처한 장미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그녀를 향한 일편단심 캐릭터를 선보였다. 때로는 유쾌하면서도 능청스럽게 연기해 시종일관 관객들에게서 웃음을 이끌어 내는 최우식은 열연만으로도 2인 1역인 어른 순철 오정세와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시켰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인 기생충은 2019년 스크린 최고 기대작으로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 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그린 이야기다.
최우식은 극 중 송강호의 아들 기우 역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 옥자에서 단 몇 분 밖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강렬한 씬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옥자에 이어 기생충까지 봉준호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최우식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은 경제 위기가 닥친 도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기 위해 위험한 범죄를 계획한 네 친구와 그들의 뒤를 쫓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목숨을 걸고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은 이야기다.
의리 하나로 친구들과 함께 일을 벌이는 기훈 역으로 변신한 최우식은 이번 영화를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이제훈, 안재홍, 박정민 등 동년배 배우들과 만나 끈끈한 연기 호흡을 선보여 그 어느 때보다 촬영장은 활력과 열정으로 가득했다는 후문. 단언컨대 올해 스크린을 접수할 실력자는 바로 최우식이 될 전망이다.
한편, 2015년 영화 거인(김태용 감독)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의 신인 연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영화 부산행(16, 연상호 감독) 옥자(17, 봉준호 감독) 마녀(18, 박훈정 감독) 등 충무로 대표 감독들과 호흡을 맞추며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20대 남자 배우로 자리 잡았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