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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선수기용, 감독 고유권한” 개입 NO
입력 2019-01-18 23:13 
대한축구협회가 18일 지난 중국전 당시 이승우(사진) 기용에 대해 축구협회의 현장압력은 전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일부에서 제기된 국가대표 축구팀 이승우 기용압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UAE 현장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발표, 오전 한 매체에 제기한 협회의 이승우 기용 종용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협회는 벤투 감독을 선임하며 선발 명단 등에 대해 전권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를 전적으로 동의 및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수기용은 전적으로 감독과 테크니컬 팀이 결정한다고도 설명했다. 평가 선발 이유에 대해서 발전적 소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감없이 질문과 대답하고 있으며 이날 면담을 통해 다시 한 번 소통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선발 및 기용은 감독의 고유권한임을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이어 현재 대회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팀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16일 2019 아시안컵 조별예선 중국전서 2-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경기 중 교체선수로 포함된 이승우가 끝내 부름을 받지 못하자 벤치로 돌아오며 물병 등을 발로 때렸다고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이어 벤투 감독이 이승우 기용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제기되며 사태가 번졌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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