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혜원 "검찰 수사 받겠다"…쪽지예산 의혹도 제기
입력 2019-01-18 19:30  | 수정 2019-01-18 20:19
【 앵커멘트 】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사업 예산이 정상적으로 편성되지 않고, 이른바 '쪽지 예산'으로 마련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손혜원 의원 측은 적극 반박했고, 모든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검찰조사를 요청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 자원화 사업'에 배정된 총 60억 원의 예산이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산 심의과정에서 밀어넣는 이른바 쪽지예산으로 반영됐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송언석 / 자유한국당 의원
-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예산을 쪽지 예산으로 밀어 넣은 것이 아닌가…."

이에 대해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상임위와 예결위를 정상적으로 거친 사업이라며 손 의원과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와는 별개로 손 의원 관련 부동산이 수십여 채에 달한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고심하던 손 의원도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자신과 함께 목포지역 아파트 건설 조합과 건설사, SBS 취재팀도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이번 의혹을 손혜원랜드게이트로 명명하고, 당차원의 진상 규명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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