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험硏·김앤장, 보험신사업 머리 맞댔다
입력 2019-01-18 17:42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험연구원과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보험산업의 규제개혁을 위해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한주형 기자]
"빅데이터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신사업 발굴에 나서면 보험 업계의 성장 정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보험연구원과 김앤장법률사무소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험산업의 규제 개혁을 통한 도약 : 새로운 사업모형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빅데이터와 보험의 결합을 강조했다.
빌 장 일본 AIG손해보험 최고데이터분석책임자는 "빅데이터는 마케팅부터 판매, 관리, 갱신, 지급 등 보험의 모든 단계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AIG는 보험사기 방지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며 "대형 사고의 피해 수준을 한눈에 파악하기 위한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도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로 보험사가 다른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지 못해 빅데이터 활용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활용 능력은 세계 31위 수준"이라며 "미흡한 빅데이터 생태계 때문에 분석 전문가가 양성되지 않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