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영철, 워싱턴 도착 임박…"베트남, 김정은 방문 준비"
입력 2019-01-18 07:00  | 수정 2019-01-18 07:12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워싱턴으로 향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잠시 뒤인 오전 9시쯤 도착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베트남이 김 위원장의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베이징에 머물다 워싱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외신들은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CNN 방송 보도
- "북한 대표단이 김정은 위원장의 새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북한 대표단 일정에 트럼프 대통령 면담 계획이 잡혀 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일시, 의제 등 구체적인 내용을 매듭지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해에도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미국을 긴급 방문한 직후 1차 정상회담이 성사된 바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만난 뒤 2차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최대 관심사였던 회담 장소도 윤곽이 드러나는 모양새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김 위원장이 설 연휴 이후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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