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영철, 김정은 친서 들고 트럼프 만난다"…최선희는 스웨덴으로
입력 2019-01-17 20:01  | 수정 2019-01-17 20:04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조금 전 미국 워싱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워싱턴으로 가는 김영철 부위원장, 지난번처럼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겠죠.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잠시 베이징에 머문 김 부위원장은 조금 전 미 국적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출발했습니다.

외신들은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보내는 친서를 들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최근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친서가 한 번씩 오간 가운데 본격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셈입니다.


▶ 인터뷰 : CNN 방송 보도
- "북한 대표단이 김정은 위원장의 새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북한 대표단 일정에 트럼프 대통령 면담 계획이 잡혀 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일시, 의제 등 구체적인 내용을 매듭지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해에도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미국을 긴급 방문한 직후 위기에 처했던 1차 정상회담이 성사됐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의 미국 동행이 예상되기도 했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스웨덴으로 향했습니다.

최 부상은 북한의 대미 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만큼 이번 스웨덴 방문에서 미국과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준비, 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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